이관주기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원 46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해 병원 증축과 1000병상 수준의 제2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일 열린 개원기념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 46주년을 전환점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의료서비스 고도화와 역동적인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병원 증축은 물론 제3의 지역에 1000병상 수준의 제2 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남부권 지역거점종합병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976년 3월 2일 개원한 김철수 내과·김란희 산부인과를 모태로 현재 291병상, 32개 임상과, 2개 특화병원과 6개 특화진료센터, H+의생명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구로구에 급성기 재활병원, 에이치플러스 재활자립병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시스템'을 도입, 2020년 특허청 'K-워크스루' 제1호 특허로 등록됐다. 현재 소독자동화시스템과 상황별 워크스루 탑재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기준 총 1만5000건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기록하면서 단 한 건의 교차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주관 ‘IHF Awards 2021’ 에서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Dr. Kwang-Tae-Kim Grand-Hospital-Award’ 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신 의료진과 직원들이 병원 성장을 이뤄낸 주역”이라며 “소통과 협업으로 의료진과 직원이 상호 배려와 보람을 공유해 따듯한 마음으로 환자 케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