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자산운용이 15일 'KBSTAR 글로벌수소경제 Indxx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수소경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통해 수소경제 투자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2월에는 업계 최초로 'KB 글로벌 수소경제 펀드'를 냈다. 이어 10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미국 인덱스(INDXX)의 'Indxx Hydrogen Economy Index'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며, 수소 밸류체인 산업에 해당하는 글로벌 기업 중 상위 30개 종목을 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소 연료 전지와 배터리(37.2%), 수소 생산 및 발전(38.4%), 수소 저장 및 공급(13.6%), 수소 시스템 및 솔루션(10.7%) 등 업종을 지수에 담고 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38.1%), 일본(22.1%), 프랑스 (12.4%), 한국 (7.0%), 영국 (6.2%) 순이다. 대표적인 지수 구성종목은 에어리퀴드(10.7%), 블룸에너지(7.1%), 플러그파워(6.8%)이며, 그 외에도 발라드파워시스템, 린데 등이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컨설팅실장은 "지난 2020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약 1억톤 수준으로 화석연료 에너지 시장의 2%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1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민간 부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대표지수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