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받던 육군 40대 간부, 미결수용소서 극단적 선택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받던 육군 모 부대 소속 40대 간부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20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40분께 A 상사가 대구 군사경찰대 미결수용소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상사는 인근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나 20일 오전 9시께 숨졌다.

A상사는 지난 4월 경북 청송 20대 여군 장교의 영외 숙소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재판 중인 사건이며 2차 가해가 우려돼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사고 발생 장소가 샤워실이어서 인권 보장 차원에서 실시간 발견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군은 A상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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