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화 예술단, 이달 21일 ‘희망브리지 창립 60주년’ 기념 국악음악극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공연을 추구하는 부지화 예술단이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빌딩에서 모던 국악음악극을 펼친다. 다수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2021년 희망브리지 창립 60주년 기념 감사제’ 기념 공연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악기 연주, 민요 등 국악이 중심이 되면서도 대중가요가 섞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예술에 대중가요와 현대적인 안무, 전통복과 평상복 등 다채로운 의상을 접목해 ‘모던 국악컬’로 탄생했다.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려는 시도에서 출발해 현대 뮤지컬과 드라마적 요소가 첨가됐다. 또 인간문화재부터 젊은 국악인들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해 정통국악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창작 악극이다.

공연을 주최한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예부터 ‘환난상휼(患難相恤) 정신에 협력과 연대의 정신이 깃들어져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 왔다”며 “올해 ’희망의 목소리‘ 공연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매년 반복되는 태풍이나 호우 등의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는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1961년 7월 태풍 사라호로 인한 극심한 수해 피해를 계기로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전국재해대책위원회를 발족한 것이 발판이 됐다. 희망브리지는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60년 동안 누적 1조5000억원의 성금과 5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지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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