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기, 극심한 저평가 '비중 확대하라'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실적대비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기의 2021년 매출액은 9조9125억원, 영업이익은 1조520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갱신한다. 2022년에는 기판소재 사업부에서 RF-PCB의 사업 정리로 인해 매출액 성장률은 4%이지만, 영업이익은 17% 증가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재차 갱신할 전망이다. 컴포넌트솔루션의 믹스 개선에 의한 기초체력 향상, 기판솔루션의 패키지기판 호황, 모듈솔루션의 주요 고객사 출하량 증가 및 OIS 확대 적용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하다. 2022년 영업이익 1조7852억원은 2018년 1조1499억원보다 55% 높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2018년 최고가 16만6000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밸류에이션을 할증받아야 하는 구간에서 실적 증가분의 주가 상승도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중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 자체 AP 조달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 자체 AP의 성능이 우려대비 양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2022년 출하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이 원활해지면서 출하량 및 판매량이 양호하게 전개된다면, 삼성전기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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