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도 이제 선대위 진용 '완성'…여야, 93일 정면승부 돌입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족
김종인, 코로나 양극화 해소 공약 제시
이재명, 코로나 소상공인 보호 목소리
심상정-안일화, 제3지대 공조 움직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면서 여야가 내년 대선 진용을 갖추게 됐다. 여야는 앞으로 정책 비전 등을 내세우며 93일 간의 정면승부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한 발 늦게 선대위를 출범시킨 국민의힘은 제1공약으로 ‘코로나 양극화 해소’를 제시했다. 삼고초려 끝에 등판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경제 양극화 해소’를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 합류를 계기로 선대위 진용도 갖춰졌다. 금태섭·윤희숙 전 의원 등이 가세해 중도실용 강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 돔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치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남녀, 세대, 지역,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민통합형 선대위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운영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선대위 출범 이후 쇄신작업을 거치며 정책 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은 이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 선대위’를 개최했다. 민주당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회복을 선거 전략 중심에 놓는 모습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이날 만남을 갖고 ‘제3지대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 측은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긋되, 양당구도 탈피 등 정치개혁에 대한 공조 목소리를 조율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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