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신공장에 340억원 투자…'반도체·LNG·수소용 제품 캐파 증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피팅·밸브 및 전력기자재 전문기업 비엠티는 22일 부산 장안 신공장에 캐파 증설을 위해 3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대지 면적은 4만7900㎡, 건축 연면적은 4만3200㎡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비엠티는 △반도체용 고청정(UHP) 피팅 및 밸브 △LNG 선박·플랜트에 사용되는 초저온밸브 △LNG연료추진선용 초저온 밸브와 연료공급 유닛 △수소 충전저장 시스템용 초고압 피팅·밸브 및 레귤레이터의 생산시설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LNG, 수소 등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투자 및 본사 이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비엠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청정 피팅·밸브를 공급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에 LNG용 초저온 밸브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용 배관밸브와 디스펜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비엠티 관계자는 “국책과제 수행과 함께 한중 에너지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기술개발기업으로도 선정됐다”며 “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향 초고압 수소 충전 및 저장시스템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엠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실적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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