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탄소중립' 대응 위한 산학연 포럼 출범

산업부, 연내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전략' 수립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계 영향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댄다. 정부는 산학연이 논의한 정책과제를 적극 검토해 연내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전략'을 수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연구원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략 포럼'을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제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후기술 동향 및 전망과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박형건 녹색기후기금 팀장은 글로벌 기후기술 동향과 전망을 발표하고, 국내 적용 및 녹색금융을 통한 기후기술의 적용 확대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석선희 나가사키대 교수는 높은 제조업 비중 등 우리나라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의 중장기 온실가스 저감 목표와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일본의 탄소중립과 그린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한국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올해 연말까지 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략 포럼을 8회 이상 개최해 탄소중립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실장은 "정부는 산업계의 부담을 내버려두지 않고, 정책적·재정적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며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탄소중립을 우리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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