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B금융,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4분기에도 쭈욱'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KB금융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올렸다며 4분기 역시 호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3분기 사상 최대 지배순이익 기록했다"며 "서프라이즈는 없었지만 전 부문에 걸쳐 흠 잡을 데 없는 양호한 실적과 4분기 이후에도 순아지마진(NIM) 개선과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KB금융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29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조208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를 반영하면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로 NIM 개선은 내년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선제적,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해 온 만큼 향후 경기 상황의 급변이 아니라면 내년까지 크레딧코스트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시장 기대 수준의 배당은 충분히 가능하며, 향후에는 추가적인 주주 환원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새로 출시하는 금융플랫폼 앱이 제2의 Toss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은 기존 은행 앱에 증권 주식거래, 보험 보장 분석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금융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으로 송금, 증권, 은행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트래픽을 집중시키는 Toss의 슈퍼앱 전략과 유사한 방향으로 성공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방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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