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네시스 결투’.
박상현(38ㆍ동아제약)과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의 ‘3승 경쟁’이 이어진다.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이 대회가 바로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특급매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초청장 등 다양한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다.
박상현은 현재 대상 포인트 2위(4931.39점)와 상금랭킹 4위(4억4413만원)다. 지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지난달 19일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에서 2승을 쓸어 담았다. 대상 포인트는 김주형(19ㆍCJ대한통운ㆍ4940.56점ㆍ6억3494만원)과 불과 0.17점 차, 역전이 확실한 상황이다. 김주형의 부재가 반갑다. 우승상금 3억원으로 상금 1위까지 접수할 호기다.
서요섭은 상금 2위(5억1493만원)와 대상 포인트 5위(3096.08점)를 달리고 있다. 일단 상금 1위 도약이 가능하다. 8월 KPGA선수권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했고, 지난달 12일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보탰다. 지난 3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컷 오프’가 오히려 아쉽다. 상금 3위 이준석(호주ㆍ5억197만원)와 5위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ㆍ4억1440만원) 역시 ‘상금 1위 사정권’이다.
함정우는 특히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찍어 상승세다. 대상 포인트 3위(3552.87점), 시즌 막판 개인타이틀 경쟁의 동력을 얻었다. "기회가 생긴다면 PGA투어에 무조건 출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디펜딩챔프 김태훈(36ㆍ비즈플레이)이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2017년 김승혁(35)과 2018년 이태희(37) 등 역대 챔프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