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이탈리안그라스’ 적기 파종 당부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겨울철 대표 조사료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적기파종을 당부했다.

17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이하 IRG)는 파종 시기는 이달 하순부터 내달 상순이 가장 적합하다.

파종이 10일 이상 늦어지면 생산량이 50%이상 감소하며 시기를 놓칠 경우 파종량을 30~50% 늘려야 한다.

IRG는 비옥도가 높고 보습력이 우수한 토양에서 잘 자라 답리작 재배에 적합하지만 건조한 토양에서는 발아와 생육이 어렵다.

파종방법으로는 벼 수확 10~20일 전 씨를 뿌리는 입모 중 파종이 발아율 향상과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벼 수확 후에는 볏짚을 최대한 빨리 걷어내고 밑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월동 전 눌러주기(진압)를 실시, 토양과 종자를 밀착시켜 뿌리가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생육이 양호하다.

시비량은 1㏊당 질소 140㎏, 인산 120㎏, 칼리 120㎏가 적당하며 질소는 파종 전 30%, 초봄 70%를 웃거름으로 시비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활한 조사료 생산은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 농가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기 파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청 축산과나 읍·면·동 농업인 상담소로 문의해 안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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