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은기자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 TBC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엄청난 재정이 필요하다. 거울 보고 나는 할수 있다 할 수 있다 (맹세)하시는 것과 같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에 “자꾸 금액을 키워서 재정조달이 어렵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계산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C 방송국에서 열린 TV토론회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2023년부터 하겠다고 하는데 20조원이 들어간다. 캠프에 예결위원장 출신 (의원이) 3명 있다고 하셨는데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차분하게 재원마련 방안을 발표해달라고 제언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미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면서 “의원님이 안듣고 싶으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첫해 20조원 마련하겠다는 건데 일반회계 예산의 3% 정도여서 충분히 가능하다. 탄소세라던지 토지보유세로 조달하고 감면도 일부 해서 충당할 것이다”고 답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