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충남대 대학생 멘토 참여 ‘대전 랜선야학’ 운영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KAIST·충남대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대전 랜선야학’이 운영된다.

대전시는 KT충남충북광역본부, 대전시교육청과 협력해 대전 랜선야학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랜선야학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멘토가 지역 중학생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KAIST와 충남대 재학생 30명이 멘토로 참여해 멘토 1인당 멘티 중학생 3명을 담당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교육기술 플랫폼(KT EDU)을 활용해 주 4시간씩 3개월간, 멘티가 희망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랜선야학은 성적 및 진로, 교우관계 등 고민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멘티 학생은 수업 참여 의지는 높으나 원격수업 관리와 자기주도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 중 교사의 추천과 학부모 동의를 거쳐 90명이 최종 선정됐다.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KT에서 소정의 활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르바이트 기회가 줄어든 청년의 경력관리 및 경제활동을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대전시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내달부터 11월까지 대전 랜선야학을 운영한다.

박문용 시 청년가족국장은 “대전 랜선야학은 코로나19 시대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의 사회·나눔 활동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는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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