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력점령 계획 없다'…수도 카불 관문서 정부 압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무력으로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탈레반이 조직원들에게 카불 관문에서 대기하고 입성하진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탈레반 측 인사는 "무고한 민간인이 한 명이라도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정전을 선언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카불을 제외한 아프간 전 지역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날 전방위에서 카불로 진격을 시작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카불에 있는 대사관 인력들을 철수하는 작전에 돌입한 상태다.

미국 언론들은 탈레반이 며칠 내에 카불을 무력으로 장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미 국방부 관리의 관측을 보도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