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해협’ 해상케이블카 개통 눈앞

캐빈 설치완료, 종합 시운전 8월 말 오픈 박차

명량해상케이블카가 8월 말 개통을 앞두고 캐빈설치 완료 및 종합시운전에 돌입했다. / ⓒ 아시아경제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해남과 진도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남해 가볼만한 명소가 될 명량해상케이블카가 8월 말 개통을 앞두고 캐빈설치 완료 및 종합시운전에 돌입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량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역사의 현장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로, 이순신장군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해협 상공 약 1㎞의 길이에 10인승 캐빈 총 26대(크리스탈 캐빈 13대)로 제작되됐으며, 총 사업비 360여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종합시운전은 개통 전 막바지 과정으로 케이블카 시설 및 승객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진행된다. 현재 전세계 케이블카 시장을 선도하는 100년 전통기업 도펠마이어의 최고 엔지니어가 파견돼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 하에 점검을 진행중이다.

승객이 탑승했을 때 발생가능한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해 대응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을 완료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사업 여건속에서도 개통을 위해 각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속에 공사를 진행했다”며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역사의 현장을 하늘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국내여행지가 될 수 있게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오는 8월 말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막바지 여름휴가철과 맞물려 국내 여름여행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며 단숨에 전라도여행지의 대표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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