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0명 넘보나 … 부산 신규 확진 93명, 신세계백화점 어린이시설서 또 1명 발생

12명 확진, 닷새 문닫았던 명품매장은 대체인력 투입 3일 영업재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한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되면서 해당 매장이 닷새째 문을 닫았다가 3일 대체인력을 투입해 영업을 재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명품매장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어린이체험시설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에선 93명이 신규 확진됐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점 센텀시티몰에 입점한 어린이체험시설 직원 1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가족이 자가격리 조치되자 2주간 출근하지 않았으며, 최근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달 26일부터 출근했지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받고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의 전 직원 17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5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직원은 판매공간에서 업무를 했으며, 체험시설을 찾은 어린이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직원과 함께 일한 직원 8명 중 3명을 격리조치하고, 판매공간에서 카드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된 성인 54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앞서 같은 백화점 내 명품매장에서 직원 7명(경남 확진 1명 포함)과 접촉자 5명 등 총 12명이 잇달아 감염됐으나 이후 며칠 새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매장은 직원 56명이 자가격리 조치돼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영업을 중단했고, 3일 대체 인력을 투입해 영업을 재개했다.

부산지역 신규 감염은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 7명이 확진됐다.

콜센터는 직원 밀집도가 높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하구 기업은행 신평동 지점에서도 직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날까지 확진된 8명은 모두 창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래구 온천탕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이던 이용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었다.

북구 어학원에서도 가족 접촉자 3명이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아 총확진자는 31명이 됐다.

부산지역에서 입원 중인 확진자는 949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