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기본소득 선거로…기본소득당·지지단체 힘 합친다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기본소득 도입에 앞장서온 정치권·시민사회·학계 등 각 영역 인사들이 “2022년 선거를 기본소득 선거로 만들겠다”며 힘을 합쳤다.

기본소득당과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등 총 5개 단체는 14일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서 대한민국에 보편적인 기본소득 제도를 실현해내고자 한다”며 “기본소득 실현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고 강력한 여론을 형성해 국회와 정부가 기본소득이라는 대의를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상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는 “한국 사회에 사회적,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것이 모두에게 경제적인 안정성을 도모할 기본소득”이라며 “기본소득은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딛는 안정적 발판”이라고 했다.

차흥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은 “기본소득에 대한 전국민 이해도 넓어지고 지지도도 높아지는데 정치권에서는 여야 좌우를 막론하고 기본소득을 공격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본소득 논쟁을 언급했다. 차 위원장은 “2022년을 기본소득 실현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공동행동에 적극 함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대통령 선거부터 기본소득 공정경제 시작을 열겠다”며 “국민 모두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빅데이터, 부동산 수익 일부를 기본소득으로 나누는 공정경제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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