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신규 확진자 1만8000명 넘어서

지난 20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접종 대기자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영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이후 최다치를 나타냈다.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9114명을 기록한 지난 2월5일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이다.

영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대유행 속에 지난해 12월19일에는 8만1521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줄면서 지난 4월 말에는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백신 접종 효과 등으로 유행이 진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 변이)의 확산이 거세지면서 확진자도 가파르게 느는 추이다. 델타 변이는 최근 영국 내 확진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접종의 효과로 신규 사망자는 계속해서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현재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영국의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비율은 83.7%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61.2%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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