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불명 괴문서'에 윤석열 '허위사실 유포·불법사찰 책임 분명히 해야'

국민 앞 나서는데 거리낄 것 없다
그랬다면 8년 간 공격 못 버텼을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출처불명 괴문서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했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 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언급한 출처불명 괴문서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불리는 서류를 지칭한다. 이 문서를 입수했다고 알려진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에 따르면 X파일 속에는 윤 전 총장 개인은 물론 처·장모를 둘러싼 의혹 약 20개가 정리돼 있다. 특히 자금 액수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 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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