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덕산네오룩스, OLED 기반 성장세 기대돼”

하이투자증권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기존 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
하반기부터 애플 신제품 출시, 삼성디스플레이 QD-LED 라인 가동 등 호재 나와

(제공=하이투자증권)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덕산네오룩스의 가파른 성장세도 예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목표주가 기존 5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전 세계 OLED소재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OLED 패널 업체들이 OLED TV 생산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업체들도 OLED 패널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또한 OLED 패널의 적용 다변화도 기대된다. 휘도, 수명 향상을 위해 3 탠뎀(Tandem) 적층 구조가 적용되는 OLED TV 패널 대당 소재 사용량은 총 300배가량 증가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디스플레의 OLED TV 패널 생산량 목표치인 연간 10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한다면 스마트폰용 OLED로 환산 시 약 3억대에 달하는 소재 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로 인해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디스플레이 구동에 반드시 필요한 구동칩(DDI) 수급 차질이 가장 심각하다. 이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적용해오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OLED 패널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억5700만대에서 올해 5억8500만대, 내년 8억10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도 총 10종 이상의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부터 덕산네오룩스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엔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부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주요 고객사향 신규 소재 공급,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발광다이오드(QD-LED) 라인 가동 시작, 중국 패널 업체들의 유연(flexible) OLED 패널 생산 본격화 등 호재가 남아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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