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내달 중순부터 백신여권 도입

해외여행 가능한 여권 소지자 대상
서면 발급…"디지털 형식도 검토 중"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백신 여권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NHK는 17일 "백신 접종 실무를 담당하는 기초자치단체가 내달 중순부터 접종 기록을 바탕으로 백신 여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발급 대상은 우선 해외 여행에 필요한 여권을 보유한 사람이다. 일본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본국을 방문할 때도 백신 여권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면으로 된 백신 여권에는 이름, 국적, 여권번호, 백신 접종 날짜 등이 기재된다. NHK는 "일본 정부는 디지털 형식의 백신 여권 발행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는 이날부터 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대규모 접종센터 예약을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가 발송하는 접종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의 접종권 우편 발송이 지연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