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1타 차 선두 '악천후 강행군'…김주형 2위

SK텔레콤오픈 둘째날 8개 홀서 "5언더파 몰아치기", 김주형 "잔여 경기가 중요해"

이태훈이 SK텔레콤오픈 둘째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개 홀에서 5언더파."

이태훈(캐나다)의 ‘폭풍 샷’이다.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1ㆍ7316야드)에서 속개된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선두(6언더파)로 올라섰다. 1라운드 잔여 경기 6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고, 2라운드는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7번홀(파3)까지 소화한 상황이다. 12~15번홀 4연속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이태훈이 바로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챔프다. 당시 코리안투어 5년짜리 시드가 골프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2018년 클럽 교체와 함께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9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과 지난 6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준우승 등 상승세다.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19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이 첫날 4언더파, 이날 11개 홀에서 1언더파를 추가해 2위(5언더파)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재호(39)가 3위(3언더파)다. 이태희(37)는 4위(2언더파), 아직 2라운드 시작 전이다. 상금랭킹 1위 허인회(34)와 2019년 챔프 함정우(27ㆍ하나금융그룹) 역시 공동 20위(1오버파)에서 다음날을 기약했다. 이틀째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