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럼프 계정 정지 2023년 1월까지 적용

SNS 통한 2022년 중간선거 영향력 행사 불가능해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오는 2023년 1월까지 이용 할 수 없게 됐다. 그가 즐겨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치 활동에 제동이 걸린 만큼 2022년 중간 선거에 영향을 행사하겠다는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에 대한 서비스 중단 조치를 2023년 1월 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미국 연방의회 난입 사건을 계기로 중단된 지난 1월 7일부터 2년간의 정지 기간이 부여됐음을 뜻한다.

페이스북은 서비스 중지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공공 안전에 대한 문제가 없는지 평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이용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NN방송은 이번 결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2년 중간선거에 페이스북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됐지만 2024년 대선 출마 시에는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도 있는 길이 아직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도 트위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히 금지한 데 이어 페이스북이 2년간의 이용 정지 기간을 적용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이용이 차단된 후에는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블로그도 시작했지만, 이용자들의 호응 부족으로 인해 폐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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