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13시간만에 64만명 넘게 사전예약…'조기 종료 가능성도'(상보)

"100만명 미만에서도 예약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1일 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약 13시간 만에 예약자가 64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 예약의 조기 종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64만6000명이 얀센 백신의 사전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입 백신은 1바이알당 5명분으로 예약 인원은 100만명 미만이 되더라도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배송 물량과 예약 인원을 확인해 100만명분 배송에 맞춰 예약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이날 0시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이다. 예약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한편 얀센 백신은 여타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다른 백신에 비해 짧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얀센은 1회 접종으로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는 66% 이상이고, 중증 예방효과가 85%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남아공 변이나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다른 백신에 비해 나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가 접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각 백신에 대해 국내외 연구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백신마다 임상시험과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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