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와 싸우는 또 하나의 전사 ‘옴부즈맨’을 아시나요?

안전보건공단, 국민의 눈으로 산재예방사업 감시 위해 도입

‘KOSHA 옴부즈만 제도’, 공단의 제도·관행 감시 평가 임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산업재해를 쫓아내기 위해 ‘옴부즈맨’이 뛰는 걸 아십니까?

산재예방사업에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민원조사 업무인 ‘옴부즈만’ 제도가 도입돼 활발하게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국민의 시선으로 공단 주요사업을 감시·평가해 산재예방사업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OSHA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KOSHA 옴부즈만은 공단사업 관련한 학계, 외부 민간전문가 등 4명의 옴부즈만이 공단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처리 등을 발굴해 개선을 권고하는 등 상시 부패요인 감시·평가를 위해 도입됐다.

공단은 올해 KOSHA 옴부즈만으로 4명을 위촉해 지난 3월 25일 1차 회의를 열었다.

위촉된 4명은 안전시설개선 보조금 지원 등 5개 고객 접점 사업의 제도적 개선점과 불공정 행위 등을 감시하고 평가한다.

5개 사업은 ①특별기획점검, ②안전투자혁신사업, ③건강관리카드, ④인증대상품 성능시험, ⑤클린사업 등이다.

부정·부패 발생 위험이 크거나 민원 발생 등이 예상되는 경우 공단은 해당 분야를 감찰로 바로 연계 조치키로 했다.

18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는 옴부즈만이 제시한 권고사항에 대한 공단의 후속조치와 2021년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 추진계획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공단은 분기별 회의를 통해 제도적 취약점이나 부패 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공단은 2010년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운영했으며, 작년에는 옴부즈만의 권고에 따라 클린사업 지원품목 가격산정기준 및 제조업 등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판정기준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조병기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KOSHA 옴부즈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공단의 내·외부 부패요인 등을 사전에 발굴해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산재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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