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스 靑 예방…文 대통령과 북핵 문제 논의하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 정보당국 수장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방한 사흘째인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노딜’ 이후 이뤄졌던 지난 2019년 3월 댄 코츠 전 국장의 문 대통령 예방 이후 약 2년 2개월만의 예방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을 접견해 미국의 새 대북정책 관련 브리핑을 듣고 북핵 문제 해법과 동북아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헤인스 국장은 오전에 비무장지대(DMZ),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걸었던 ‘도보다리’ 를 돌아봤다. 저녁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DNI 국장이 북한과 맞닿은 최전선을 방문하는 등의 동선을 숨기지 않고 노출한 것은 북측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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