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관광학부, ‘동남권 광역관광 용역’ 보고회서 기본계획 발표

부·울·경 광역관광 활성화 위해 2030년까지 장기 계획

동서대 관광학부가 수행한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관광학부가 수행한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렸다.

보고회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관계자, 학계·업계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은 동남권의 공통 비전을 도출하고, 광역관광체계 로드맵 구축과 관광을 통한 상생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10년 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외 관광 현황과 트렌드에 기초한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2700여명의 잠재 관광객의 의견 분석이 진행됐다.

세부사업으로 첫 번째 미디어 콘텐츠 코스화 사업(B.U.G. Zone)이다.

버그존은 일반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방문하고 체험하는 과정에 게이미피케이션의 요소를 투입해 흥미와 참여도를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양산되는 미디어 정보를 공유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동남권의 공통 관광자원인 해양을 이용한 역사문화레저복합형 해양관광지 육성사업(ORA9)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연안 크루즈·요트 운영과 커뮤니티타운 시스템 구축, 테마형 해수욕장 발굴·육성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사업은 문화관광 복합공간 재생(RE:) 프로젝트이다.

부울경 지역 공통 산업기반인 조선업의 불황과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을 관광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폐조선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유휴시설을 관광 콘텐츠로 발굴해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자는 내용이다.

이상찬 동남권광역관광협의회 회장(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용역을 통해 동남권 3개 시도가 광역관광권으로 통합 발전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용역의 총괄책임을 맡은 홍정화(호텔경영학전공) 교수는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간 연계성을 새롭게 창출해 동남권 관광의 성격이 형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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