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욱기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28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대 1)였다.
전용면적 102㎡A 기타경기(화성시를 제외한 경기도 지역) 지역 청약 경쟁률이 5435.9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전용 102㎡B 기타경기(3천734.5대 1), 102㎡A 기타지역(2천985.4대 1), 102㎡B 기타지역(2천125.9대 1), 84㎡A 기타경기(1천302.6대 1)에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전날 진행된 이 단지 특별공급 청약에는 3만9817명이 신청했다. 기관 추천분 36가구를 제외하면 총 193가구 모집에 3만978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06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531가구로 조성된다. SRT 동탄역 역세권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청약 당첨 시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특별공급 신청 단계부터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에 책정돼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는 최고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2318㎡가 지난 2월 14억7500만원(43층)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청약 당첨 시 10억원이 넘는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