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서 녹색바람' 현대일렉 ESG 경영선포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11일 ESG경영선포식에서 선언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1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선포식을 열었다. 친환경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등 전력시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날 용인 마북리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에서 연 행사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ESG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ESG 경영의 모범이 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상호존중·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실천 등 목표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이 담겼다. 2025년까지 할 단계별 핵심과제도 포함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앞서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조직으로 ESG경영팀을 갖춘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가스를 쓰는 170㎸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했다. 4년여간 연구·실증을 거쳐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비슷한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99% 이상 줄였다. 국가별 환경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맞춤형 GIS,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축발전기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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