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 마감…“코스피 수급 환경 대형주에 우호적”

은행·증권·보험 업종 강세 나타내
코스닥 상승 마감…추가 변동 가능성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스피가 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등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펀더멘털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31.37포인트) 상승한 3178.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초반 3133.64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펀더멘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구조적 변화가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며 코스피 수급환경도 대형주에 우호적이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3억원, 100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의 상승폭은 6.53%로 가장 컸다. 이어 운수창고(5.53%), 철강금속(5.40%), 증권(3.78%), 보험(3.65%) 등 순으로 올랐다. 전기전자(-0.67%), 운수장비(-0.19%) 등은 떨어졌다.

하락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였다. 셀트리온의 하락폭은 -2.88%로 가장 컸다. 이어 SK하이닉스(-2.27%), 삼성SDI(-1.23%), NAVER(-0.82%), 카카오(-0.43%), 삼성전자(-0.36%) 순이었다. POSCO(5.05%), 삼성바이오로직스(2.49%), LG화학(1.96%)은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9%(2.79포인트) 상승한 969.99로 장 마감했다. 이날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2시28분 상승 전환됐다.

변동성 장세지만 900포인트를 지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까지 20거래일가량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지난 3월 금리 변동성이 극대화됐음에도 900포인트를 유지했기에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이를 지지선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거셌다. 개인은 26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64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금속의 상승폭은 3.15%로 가장 컸다. 이어 운송(2.40%), 섬유·의류(2.40%), 금융(2.36%), 방송서비스(2.26%) 순이었다. 유통(-0.76%), 오락·문화(-0.56%), 디지털콘텐츠(-0.50%), 종이·목재(-0.44%), 제약(-0.26%) 등 순으론 하락했다.

약세를 보인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였다. 셀트리온제약의 낙폭은 -2.08%로 가장 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1.91%), 스튜디오드래곤(-1.71%), 에이치엘비(-1.51%), 카카오게임즈(-1.13%), 알테오젠(-1.03%) 순이었다. CJ ENM(3.61%), 에코프로비엠(1.40%), 펄어비스(0.18%), SK머티리얼즈(0.09%)는 상승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