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9시까지 477명…내일 500명대 초중반 나온다

19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1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1명보다 4명 적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21명(67.3%), 비수도권이 156명(32.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5명, 서울 140명, 부산· 인천 각 26명, 울산·경북 각 21명, 강원 18명, 경남· 충남 각 16명, 충북 13명, 대구 11명, 대전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전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1명이 늘어 최종 532명으로 마감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온 것은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상황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이후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4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이다.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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