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부산 사회적기업에 기금 11억7000만원 전달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

14일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쪽)이 9개 공공기관과 공동 조성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이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 11억7000만원의 전달식도 진행됐다.

BEF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2018년부터 조성해 온 기금이다. 3년간 기금으로 28억3000만원을 조성했고, 64개 사회적경제기업에 17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124개를 창출하고, 29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올해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협약기관으로 합류하며 전년보다 1억원 넘게 늘어난 11억7000만원이 모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이중 금융지원이 7억4000만원으로 역대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부문을 신설한다. 21개 대상기업에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3년간 무이자대출을 받은 경우 원금상환을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스마트팜 사업 등에도 1억5000만원을 제공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협력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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