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는 불법촬영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는 ‘탐지카드’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광주시·서부경찰서와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제작된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신용카드 크기 정도로 작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직접 의심되는 곳을 간이 측정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높다.
사용법은 탐지카드를 휴대전화 뒷면 카메라에 부착한 뒤 플래시를 켜둔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을 실시하면 된다. 촬영 시 발광하는 지점이 있다면 그곳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숨겨졌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공공장소 불법촬영이 기승부림에 따라 서구는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최대한 신속하게 배포하여 관련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탐지카드를 공중화장실에 배치하고 공공기관 및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며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