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올라도 한우 '반 값'에' 롯데마트, '한우로 플렉스' 행사

15일부터 일주일,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판매
등심, 안심, 채끝, 특수부위 등, 냉동한우 전 품목도 최대 50%↓

롯데마트, '한우로 플렉스' 행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점에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한우로 플렉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이 쉽지 않아 대형마트에서 각종 재료를 구입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롯데마트 축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신장했으며, 그 중에서도 한우는 15% 가까이 신장했다.

한우의 경우 최근 산지 가격 상승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축산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월8일 기준 1등급 한우 등심이 kg당 도매가 기준 6만6050원으로, 1년 전 6만1673원보다 5000원 가량 올랐다.

롯데마트는 "한우를 산지에서 직접 구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한우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며 "이번 행사 물량은 한우 700마리분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보인 '미국산 소고기 50%'와 '넘버나인 한우' 행사 당시, 일반 주말 행사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올랐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 등심과 안심, 채끝, 특수부위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16~18일 3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기존 판매가에서 50% 할인된 59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를 40% 할인된 각 3600원에, '1등급 한우 구이용(안심·채끝·특수부위)'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윤병수 롯데마트 신선식품2부문장은 "창립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인 미국산 소고기와 넘버나인 한우에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고려, 한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축산물을 맛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4월 한 달 동안 창립을 기념해 필수 식재료인 신선식품을 비롯,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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