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 인도발 입국 제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뉴질랜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발 여행자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7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인도 여행객의 뉴질랜드 입국 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인도발 코로나19 신규 유입이 늘어난 것이 확인되면서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2주 이상 인도 지역에 머문 모든 여행자에게 적용된다.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주별로 약 24시간 동안 합산)는 11만573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5일 기록된 신규 확진자 수 최고 기록 10만3558명은 이틀 만에 다시 경신됐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80만명으로 미국(3156만명), 브라질(1310만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