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 스마트 산단으로 다시 뛰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산단, 스마트 산단 및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으로 첨단 제조업 혁신 이뤄낸다
카카오 데이터 센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입주 예정 등 시화나래 일대 첨단 기업 입주 이어져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정부 및 경기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9년 반월·시화 산단은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 산단’ 실행 계획에 첫 번째로 선정됐다. 정부는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집적지인 반월·시화 산단을 입주 기업 간 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실현하는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기대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기도는 정부가 진행하는 한국형 뉴딜사업인 ‘스마트 그린 산단’과 연계해 반월·시화 산단을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지로 선정했다. 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노후됐던 반월·시화 산단에 신재생 에너지 공급을 확대해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바꿀 계획으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안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여려 관련 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디지털과 친환경이 융합된 저탄소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나는 반월·시화 산단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제조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렇듯 반월·시화 산단이 친환경 그린 산단으로 변화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게 된 것은 물론,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게 되자 많은 IT기업들이 반월·시화 산단과 그 옆에 개발 중인 시화MTV 일대로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다음 카카오는 총 4,000억원을 투자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해,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산 일대가 제2의 판교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안산이 수도권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점도 많은 기업들의 이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대거 유입과 더불어 안산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근 생활 인프라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계자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스마트 산단 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까지 연계해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친환경화을 동시에 이뤄낼 것으로 보여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며 “이미 다음 카카오의 데이터센터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들어오기로 결정되자 다른 첨단 IT기업들도 시화MTV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월·시화 산단과 시화MTV 일대 변화의 중심지에 들어서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시화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입지를 살려, 집 안에서 라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모든 세대에 인테라스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들어서며 규모는 총 8개 동, 2,554실, 최고 49층의 지역 내 최대 규모와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이 단지는 해양레저복합도시로 조성 중인 시화나래의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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