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현대차,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셔클' 정식 서비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KST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선보인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 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진관동 은평뉴타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셔클'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정해진 노선 없이 운행하는 대형 승합 택시다.

이용자가 반경 2km 서비스 지역 내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11인승 대형승합차(현대 쏠라티 개조 차량)가 실시간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준다.

차량 6대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월간 구독형 요금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석 달여 동안 은평뉴타운에서 시범운영을 거쳤다.

KST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7차 ICT 규제 샌드박스에 '수요응답 기반 커뮤니티형 대형승합택시' 프로젝트의 실증특례를 받았다.

KST모빌리티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셔클을 전국 최대 17개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인구가 밀집해 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해 교통이 불편한 신도시·지자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도심 대기질 개선, 도로 정체·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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