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새학기 청소년 안전사고 급증 … 소방안전교육 추진

대면교육 외 비대면 교육 등 다양한 안전 교육 실시 예정

안전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소방본부는 새 학기 어린이·청소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동 요령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면 교육 외에도 비대면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전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소방관이 찾아가는 안전 체험중심의 이동안전체험차량과 및 미래소방관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재난별 안전 행동 요령, 가상현실(VR)을 통한 모의 재난 체험, 소방 진로 체험과 안전에 대한 소통의 시간 운영 등이다.

비대면 교육으로는 학교별 인근서 예방 안전과 교육 담당에게 교육 일정을 협의하면 인터넷을 통한 화상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생활 안전 경연 게임 등 놀이를 통해 안전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식 교보재도 임대 형식으로 지원한다.

도 소방본부의 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구급 출동 건수는 총 680건이었다.

법정 수업일수 171일을 기준으로 1일 평균 3.9건 이상 구급 출동이 발생했다.

전체 출동에서 질병 외 안전사고에 의한 출동은 136건이었고, 주요 사고 원인은 낙상 77건, 열상 18건, 기타 사고 17건으로 일상생활 중 부주의 사고가 대부분(112건, 82.3%)을 차지했다.

주목할 사항은 안전사고 발생의 시작은 새 학기가 시작한 3월이 아닌 4월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0건이었지만 4월에는 3건, 5월에는 2건, 6월에는 23건 등 3월 이후 안전사고가 대폭 증가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4월부터는 학교생활에 적응이 됐다는 생각에 안전 의식이 풀어져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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