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덱스터,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필수 코스…이익 급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덱스터에 대해 국내 대작 영화와 드라마의 퀄리티를 한단계 높이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덱스터는 넷플릭스 포스트 파트너 프로그램에 등록됐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객의 콘텐츠 기대가 높아지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제작사의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CG와 VFX 기술력뿐만 아니라 음향 및 영상보정에서도 독보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점이 장점"이며 "콘텐츠 범위가 광고, 씨네마틱, 디지털 사이니지 등으로 확대되며 영상 콘텐츠 산업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 2일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대한 신규시설투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며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시스템인 버츄얼 프로덕션의 대표작은 HBO '왕좌의 게임', 디즈니 플러스 '더만달로리안'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버츄얼 스튜디오는 산업적으로 보정 단계에 속한 CG와 VFX를 후반 작업에서 전반 기획 단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버츄얼 스카우팅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촬영 대비 제작사는 제작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VFX 스튜디오는 수주 영역 확대를 통해 기존 VFX의 제작비 비중인 10~30%를 웃도는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OTT의 투자 증가, 영화 산업의 부진 탈피를 위한 대작 콘텐츠 확대를 기대한다"며 "자체 기획 중인 영화 '더문', 텐트폴 영화 '외계인' 등을 통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1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57%, 2487% 늘어난 규모다.

이 연구원은 "블라드스튜디오와 덱스터픽쳐스를 통해 제작 역량을 이원화하면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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