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이제 없어요' 유니클로, 10개 매장 문 닫는다…홈플러스선 모두 철수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는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No Japan) 불매 운동과 코로나 여파가 겹치면서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이달 중으로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폐점한다.

12일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해운대점·동광주점 등 8곳이 폐점 예정이다. 19일에는 롯데백화점 상인점, 2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각각 문을 닫는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두 철수하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 2019년 말 187개에서 143개로 줄어든다.

유니클로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과 함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서 이달 이후 추가 폐점 계획은 없으며,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 매장은 '노 재팬'(No Japan) 불매 운동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매장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30여 개 매장을 폐점했으며, 지난달에는 2011년 개점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니클로 플래그십 점포로 화제를 모았던 명동중앙점이 문을 닫았다. 이외에도 수원역 내 유니클로 AK 수원점, 대전 홈플러스 유성점이 지난달 폐점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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