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홈쇼핑, 코로나19 '집콕' 수혜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KB증권은 코로나19 발병을 계기로 홈쇼핑의 차별화된 실적 안전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대홈쇼핑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5% 증가한 2조4137억원, 영업이익은 10% 뛴 1688억원으로 전망된다. 홈쇼핑 부문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3분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현대렌탈케어 영업적자는 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축소되고, 현대L&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 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6153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43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손상차손 76억원(렌탈케어, 호주법인)과 지분법손실 40억원 등으로 인해 세전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66% 밑돌았지만 홈쇼핑 실적은 취급고 1조491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에 달했다. 건기식과 식품, 생활용품 등 고마진 상품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속도는 더디지만 점차 개선되고있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주가수익률(P/E) 6.7배 수준에 불과해 저가 매수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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