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숨고르기 돌입…2000만원 후반대 횡보

VISA카드의 가상통화 결제 도입 소식에 210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약 3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2% 떨어진 20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기록한 2149만원에 비해 하락했지만 2000만원 후반대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주요 가상통화들도 비슷한 추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30% 떨어진 682원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1.26% 떨어진 64만7900원을 나타냈다.

여전히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카드업체 비자는 미국달러화(貨)와 연동되는 가상통화인 'USDC'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실제 화폐와 가격을 연동시켜 안정성을 높인 일종의 스테이블코인이다. USDC는 서클사(社)와 코인베이스가 협업해 만들었다.

비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전 세계 가맹점 6000만곳에서 USDC 결제를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의 결제 플랫폼을 통해 USDC로 결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USDC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오전8시4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1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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