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내년 2분기, 세계경제 위기 이전으로 회복…백신 거부감 복병'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내년도 2분기에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잇따른 백신 개발 소식 등에 힘입어 일상이 빠르게 되돌아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내년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를 통해 도이체방크는 백신 개발 소식 등을 근거로 "한 달 전에 비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세계 GDP가 내년 2분기쯤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세계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4%, 유럽은 5.6%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는 9.5%의 고속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 회복 전망을 했지만, 불안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이체방크는 우선 백신 거부감을 들었다.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접종을 피하면 코로나19 확산 억제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부양책의 부작용도 우려됐다. 자산 가격의 거품과 과다한 부채 역시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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