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3분기 예상보다 큰 증익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예상보다 큰 증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긴 장마로 에어컨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냉장고·세탁기·건조기·PC 등 이외 대형 가전 매출이 20% 내외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행 수요가 유형상품 소비 수요로 이전하면서 특히, 가전·가구 등 내구재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진 점포 폐점에 따른 임대료·인건비 감소, 비용효율화 정책에 따른 광고판촉비 감소 등으로 판관비가 7%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5.8%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 원년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동안 온라인 채널로 소비 이동에도 불구하고,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중심 외형 확장을 지속해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비효율 점포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을 공식화하면서 하이마트 역시 이에 편승, 오프라인 점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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