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의문의 씨앗 때문에'…위시, 미국 내 해외 씨앗 판매금지 동참

'차이나 포스트'란 문구가 찍힌 봉투 속에서 나온 씨앗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중국 소인이 찍힌 우편물에서 '의문의 씨앗'이 발견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뿐 아니라 또 다른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Wish)도 미국 내 씨앗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외국 판매업자들의 미국 내 씨앗 판매를 중단시킨 데 이어 위시도 같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위시의 한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면서 판매를 금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Wish).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해당 조치를 한 이유는 지난 몇 달간 미국인 수천 명이 주문하지도 않은 씨앗이 든 우편물을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문제의 우편물 대부분에 중국 소인이 찍혀 있었고 동봉된 물품은 보석, 장난감 등으로 표시됐다.

또 미국 외에 캐나다, 영국, 일본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우편물이 배달돼 우려를 키웠다.

이를 두고 중국발 '생화학 테러'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씨앗은 겨자, 양배추, 민트 등 일반적인 식물의 씨앗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차이나 포스트'라는 문구가 찍힌 소포 자체가 위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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