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GDP, 전분기比 -20.4%…경기불황 진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2일(현지시간)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0.4%, 전년 동기 대비 21.7%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통계청이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55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영국 GDP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기술적으로 경기불황에 진입했다. 금융위기 여파를 겪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경기불황에 빠진 것이다.

사상 최대 하락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지난 3월23일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문을 닫도록 하는 한편 불필요한 이동을 금지하는 등 봉쇄조치를 실시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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