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의기자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가볍고 통기성이 높아 여름철 수요가 높아진 비말차단용 마스크 국내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지난 7월 5주(7월 27일~8월 2일) 마스크 생산량이 총 1억8069만개로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는 전주에 비해 1.3% 감소한 반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같은 기간 6926만개에서 8181만개로 18.1% 증가했다. 수술용 마스크도 이 기간 467만개에서 519만개로 11.1% 늘었다.
특히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지난 7월 27일 하루 생산량 1464만개로 일일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마스크 가격의 경우 보건용 마스크는 1500~1700원대, 비말차단용은 700~800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두 마스크 모두 공적마스크 제도 폐지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수출량은 7월 5주 382만개로 수출 총량제 시행 이전인 지난 7월 2주 145만개보다 163.4% 폭증했다. 다만 국내 수요가 높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수술용 덴탈 마스크 수출은 여전히 금지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여름철 휴가가 본격화된 8월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