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와이어 투 와이어'…박희영 20위

드라이브온챔피언십서 1타 차 우승 통산 4승째, 부티에 2위, 이민지 3위 '선전'

대니엘 강(왼쪽)이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털리도(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4위 대니엘 강(미국)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골프장(파72ㆍ685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일 2타를 더 줄여 초대 챔프(7언더파 209타)에 등극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5개월 만에 재개된 대회에서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우승이다. 지난해 10월 뷰익LPGA상하이 '2연패' 이후 통산 4승째, 우승상금 15만 달러(1억8000만원)다.

대니엘 강은 2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 4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1번홀(파4) 버디로 순항을 했다. 13번홀(파5) 보기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1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나머지 홀을 잘 지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니엘 강이 바로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2017년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최근 4년째 1승씩을 보태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자리매김을 했다. "3개 홀을 남기고 선두인 줄 알았다"며 "코스가 어려웠던 만큼 인내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환호했다. 부티에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m 짧은 버디 퍼팅을 놓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인 2위(6언더파 210타)다. 이민지(호주)가 2타를 줄여 3위(4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가와모토 유이(일본)는 4위(3언더파 213타)로 선전한 반면 전날 공동선두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3타를 까먹고 5위(2언더파 214타)로 미끄러졌다. 한국은 박희영(33ㆍ이수그룹)이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했다. 그린을 7차례나 놓쳤고, 퍼팅도 32개를 적어냈다. 공동 20위(3오버파 219타)다. 신지은(28ㆍ한화큐셀)과 곽민서(30) 공동 28위(4오버파 220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공동 67위(9오버파 22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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