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파트론, 컨센서스 하회한 2분기…3분기는 호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신증권은 파트론이 올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3분기에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13% 올린 1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파트론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등의 매출이 감소돼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54억4000만원이지만, 51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연결기준 15억70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는 종전 추정치 24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3분기에는 매출 315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라모듈의 공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급형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확대 속에 카메라의 멀티화(3개 채택)를 추진,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에게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지속, 인도와 중국간의 분쟁 격화 등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점유율 증가를 전망한다"며 "2021년 카메라 멀티화 및 줌 기능 강화로 평균공급가격(ASP)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파트론의 경우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프리미엄 스마트폰내 카메라모듈 공급업체로의 진입 등에 힘입어 2021년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 389억원에서 790억원으로 103% 증가하고, 매출은 1조 2708억원으로 17.4% 늘 것으로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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