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KOTRA가 요르단 암만에서 온라인을 통해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KOTRA는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 K-뷰티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길 모색에 나섰다.
KOTRA는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요르단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9개사는 암만 무역관을 통해 샘플을 현지에 미리 보냈고,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바이어가 샘플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상담회에 앞서 KOTRA는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언박싱·리뷰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홍보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1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관련 문의만 약 4000건이 올라오는 등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을 마친 요르단 바이어는 "한국 영화·음악·드라마 등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요르단에서도 K-뷰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립패치, 아이패치 등 아이디어 제품으로 시장 틈새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KOTRA 암만무역관장은 "무역사절단·전시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열기 어려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류를 활용해 제품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르단 로야티브이(Roya TV)는 최근 한국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시그널'의 연속 방영을 결정했다. 우리 영화 '교섭'도 요르단 정부 협조를 받아 7월부터 두 달 동안 현지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요르단 현지 인플루언서가 KOTRA의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앞서 K-뷰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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